※ 스포일러 주의
1. 주토피아 줄거리
동물원의 Zoo와 유토피아가 합쳐진 주토피아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이다. 시골마을 버니빌에서 자란 토끼 " 주디 홉스"는 어릴 때부터 경찰을 꿈꿔왔지만 부모님과 고향의 사람들은 전부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며 헛된 꿈을 꾸지 말라고 하지만 주디는 토끼 경찰이 없었다면 내가 최초의 토끼경찰이 되겠다고 말하는 꿈 많고 당찬 토끼였다. 시간이 흘러 주디는 주토피아 경찰학교를 들어가 고된 훈련과 무시를 당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 주디는 경찰학교에서 수석 졸업한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된다. 주디는 시장의 특권으로 주토피아도심에 발령을 받게 된다. 평생의 꿈을 이루게 된 주디는 들뜬마음으로 주토피아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탄다. 첫 출근날 주토피아에서 일어나는 포유류 연쇄 실종사건을 접하게 되고, 전원이 실종 사건을 담당하게 되지만 신입이였고 토끼라는 이유로 주디는 주차 단속 임무만 주어지게 된다. 주디는 주눅들지 않고 큰 귀와 점프력을 이용해 서장이 말한 주차 단속임무를 오전에 끝내버린다. 주차 단속 일이 끝날 쯤 주디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여우 " 닉 와일드"를 발견하곤 여우를 뒤쫓아 나쁜짓을 하는지 살펴보지만 순수하게 아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러온 것을 알게 된 주디는 선입견을 가진 자신을 반성하며 여우를 차별하는 가게 주인의 위반을 약점삼아 닉이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후시간도 열심히 주차 단속하던 주디는 닉의 아들이 지나가는걸 보게 되고 반가움에 달려가보지만 뭔가 수상함을 느낀 주디는 닉을 따라가보니 사기를 치는 현장을 목격한다. 주디는 자신을 속인 괘씸한 닉을 체포하려 하지만 오히려 닉에게 토끼는 경찰이 될 수없다며 조롱과 상처를 받게된다. 꿈을 안고 오게 된 주토피아에서는 홀로 외롭고 인정받지 못함에 점점 주눅이 들던 중 가게를 털고 나오는 강도를 만나 쫓아갔다. 다행히 범인은 잡았지만 마우스타운의 작은 도시에 피해를 입힌 주디는 서장에게 혼이 나다 오터톤 부인의 남편 실종을 알게되고, 부인의 안타까움에 주디가 그 사건을 맡게된다. 단, 48시간 안에 임무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고 될 상황이였다. 실종사건 파일을 받아 목격 사진을 확인해보니 사진 속에 닉을 발견하고 이 사건에 실마리가 닉에게 있다고 생각한 주디는 다시 닉을 찾아간다. 주디는 닉이 장사로 탈세를 했다는 약점을 잡아 실종사건의 수사를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툰트라 지역의 두목 미스터 빅인 땃쥐를 만나 위기와 힌트를 얻었지만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고 주디가 해고 될 위기에서 닉은 주디의 편을 들어주고 함께 도망치게 된다. 그러다 닉과 주디는 거리에 CCTV가 많은 것을 깨닫고 부시장 벨웨더에게 도움을 청해 CCTV자료로 사건전말에 한발 더 다가간다. 야수처럼 변하는 포식자들과 그걸 숨기려는 시장이 그들을 감금 한 것!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시장을 잡아들였다. 하지만 그 뒤엔 또 다른 계획이 숨어있었고 닉과 주디는 마지막까지 범인을 잡기 위해 함께 하며 평화로웠던 주토피아를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2. 주토피아 명대사
"교활한 토끼, 멍청한 여우."
원래는 교활한 여우, 멍청한 토끼로 이야기 했지만 마지막엔 바꿔 부르는 이 대사가 서로의 편견이 완전히 없어졌음을 알려주는 대사인것 같아서 나에겐 기억에 남는 명대사다.
" 오늘 밤도 엉망이죠. 또 졌거든요. 하지만 다시 시작할 거예요. 난 계속 추락하죠, 맨바닥에 계속 부딪히고 있죠. 하지만 다시 일어나요."
이건 명대사라기 보단 주토피아의 스타 가젤의 노래가사다. 영화만큼 유명한 주토피아의 OST인데 시작부터 끝까지 희망차고 용기를 주는 노래라 주토피아와 너무 잘 어울리는 OST를 명대사 겸 가사를 넣었다. 마지막 크레딧 장면에 이 노래를 부르는 가젤과 주토피아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나오는데 크레딧을 재밌게 본건 주토피아가 처음이였다.
3. 총평
주토피아는 처음 혼자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다. 당시 혼자서 영화를 처음 보러가는거라 긴장됐지만 오히려 집중이 잘되고 걱정과 달리 너무 귀엽고 재밌는 영화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봐서 더 기억에 남았다. 화장실 갈지도 몰라서 끝자리에 예매했던 기억도 난다. 물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봐서 화장실은 가지 않았다.
동물들의 뽀송뽀송한 털 표현이나 피부표현, 아이폰의 당근로고, 타고다니는 교통수단 문의 크기가 다른 디테일, 작은 동물 부터 큰 동물까지 각기 다른 생활 모습들이 나올때 어떻게 저런 상상을 했을까 또는 어떻게 저 장면을 저렇게 표현했을까 하며 엄마미소 띄며 봤었다. 주토피아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닉과 주디는 알만큼 둘의 캐미가 잘 맞는 남녀의 역할에서 많이 언급되기도하는데 그만큼 주토피아에서 두 역할이 주는 효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주토피아에 대해 살펴보면서 처음엔 주디가 밝은 이미지가 아닌 차가운 이미지로 설정이 되었다는 걸 보고 꿈많고 당차고 희망을 잃지 않는 밝은 토끼로 바뀐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기분이 다운되거나 힐링이 필요할때 찾게 되고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운된 기분도 귀여움에 업될 수 있는 영화 주토피아 추천드립니다. 2022년에 주토피아+로 6부작도 나왔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