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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마녀1 (The Witch,2018) 줄거리 및 총평

by 진-짜 2023. 10. 25.

영화 마녀

* 스포일러 주의

1. 마녀 줄거리

어느 날 목장에서 발견된 상처투성이인 어린 소녀를 발견한 목장의 주인부부는 소녀를 키우게 되었고 구자윤(김다미)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딸 같이 살들이 보살폈다. 자윤은 그에 보답하듯 공부도 잘해서 늘 전교 1,2등을 하는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양엄마와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했던 양아빠를 보며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상금 5억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가게 되었다. 오디션에서 노래를 다 부르고 개인기가 없냐는 심사위원에 말에 마술을 할 줄 안다고 했던 자윤은 마술이라기엔 신기한 힘을 보여주게 되면서 방송으로 그 장면이 퍼져나갔다. 1차 오디션을 통과하고 2차 오디션에 출전하게 된 자윤은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마치 자기를 알고 있는 사람인 것 마냥 떠드는 그 남자는 계속 알 수 없는 말만 하곤 이내 사라졌다. 훈남인 줄로만 알고 좋아했던 명희는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자윤을 다독였고 둘은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2차 오디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만난 낯선 남자는 이번엔 부모님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냐는 말들을 하며 자윤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윤의 목장에 괴한들이 습격하게 되는데 불길한 느낌에 깨어난 자윤은 방문을 나서는 순간 누군가 권총으로 자윤의 머리를 겨누고, 친구 명희의 목엔 칼이 겨눠지고 있었다. 괴한 중 한 명의 알 수 없는 말에 자윤은 사람을 잘못 봤다며 눈물로 호소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명희의 목에 칼이 더 깊게 들어간 순간 자윤은 돌변하여 총을 빼앗아 괴한들을 모두 살해하게 된다. 열차에서 만났던 남자는 부모님과 친구들을 죽이고 싶지 않으면 따라오라는 말에 자윤은 그 일행들과 함께 목장을 떠나게 되지만 이 모든 일들을 예상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짜 자윤의 액션, 느와르 영화이다.

2. 마녀 명대사

" 나 아니라고, 나한테 왜 이러는데?."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자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하던 대사이다. 처음으로 본색을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고 액션의 시작을 알리는 대사인 거 같아서 명대사로 가져와봤다. 동글동글 순하면서도 차가운듯한 느낌의 김다미 배우님이 자윤역을 맡아서 그런지 영화 마녀에서는 조금 오그라들 것 같은 대사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김다미 배우님은 그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았다. 
 
" 우리가 낚였어. 우리가 찾아낸 게 아니야, 저 씨발년이 우릴 찾아낸 거지."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다시 특수 시설로 가게 된 자윤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면서 귀공자(최우식)의 대사이다. 수시로 찾아오던 강한 두통은 이전 특수시설에서의 유전자 실험으로 인한 부작용이었는데 이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선 닥터백이 가지고 있던 약물이 필요했다. 그들을 다시 찾으려 해 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던 자윤은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지내다가 일부러 TV오디션 장기자랑에서 능력을 뽐내며 그들을 유인한 것이었다. 기억을 잃고만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었는데 이 상황도 자윤의 계획에 있었다는 게 반전이었다.  
 
"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마녀 1에서 마녀 2가 나올 거라는 걸 알려준 대사라 가져왔다. 이 엔딩장면에서 자윤의 여유로운 표정을 잊을 수 없다.

3. 총평

마녀는 개봉 전 예고편에서 자윤역을 맡은 김다미 배우님이 귀엽고 예뻐 보였던 기억이 난다. 영화 마녀에서 처음 김다미 배우님을 봤었는데 순둥한 외모로 처음엔 연약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순진무구한 학생에 느낌에서 순식간에 훈련받은 용병 같은 절제된 표정이나 액션신에서의 반전 모습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고 자윤의 친구 역할로 나온 명희역에 고민시 배우님도 마녀를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비중에 비해 너무 임팩트 있었다. 소재나 폭발적인 액션들을 CG 기술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져서 액션신들은 멋지고 흠잡을때가 없었지만 아쉬운점은 귀공자 무리나 닥터백, 미스터 최의 역할이 주인공과 대립하는 쪽이라고 하기엔 다소 약하게 보였던 부분이 좀 아쉬웠다. 자윤과 비등한 능력일줄 알았던 귀공자도 예상했던 것 보다는 자윤에게 쉽게 당하지 않았나 싶다. 초인적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영화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영화 마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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