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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모노노케 히메(The Princess Mononoke,2003) 줄거리 및 총평

by 진-짜 2023. 10. 22.

영화 모노노케히메

*스포일러 주의

1. 모노노케 히메 줄거리

 

숲 속 어딘가 촉수로 뒤덮인 동물이 주변의 나무들을 쓰러트리고 식물들을 썩게 만들며 마을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괴생명체는 바로 재앙신이었다. 재앙신을 죽이면 저주를 받기 때문에 마을로 돌진하는 것을 어쩌지 못하고 있었을 때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주인공 아시타카는 활시위를 당기며 재앙신을 쫓는다. 소녀들에게 달려드는 재앙신을 제지하기 위해 결국 아시타카는 재앙신의 눈에 화살을 쏘게 되고 고통에 촉수가 쏟아져 내리는 틈에 보이는 본 모습인 멧돼지의 미간에 화살을 명중시키자 촉수들이 녹아 내렸고 아시타카는 고통스러워한다. 재앙신의 저주를 받은 아시타카는 마을에 있는 대무녀를 데려와 저주를 풀어보려하지만 풀리지 않았다. 사람들을 지키다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를 안타까워하던 대무녀는 멧돼지의 몸에 박혀있던 납덩어리 때문에 재앙신이 되었을 것이라 말한다. 아시타카에게 재앙신이 왔던 곳으로 가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면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아시타카는 부족을 떠나 재앙신이 왔던 곳을 향한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지코스님을 통해 사슴신의 숲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곳으로 향한다. 사슴신의 숲을 지나던 중 부상자를 발견한 아시타카는 그들을 도와 철을 만들며 살아가는 타타라 마을로 향하게 되고, 부상자들을 구해온 아시타카는 그곳에서 은인으로 추앙받으며 환영을 받게된다. 마을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소몰이꾼 대장인 에보시가 산의 옛 주인인 나고신을 쓰러뜨린 이야기를 듣게되고 산의 신이였던 나고신이 바로 아시타카가 죽인 재앙신이었다. 에보시에게 납덩어리를 보여주자 에보시는 자신이 쏜 총알이 맞다고 답한다. 나고신을 조롱하는 모습에 아시타카는 화가났지만 에보시는 신과 맞서며 모두가 외면하는 나병환자들을 돌보고, 팔려온 여성들을 거둬주며 약자들을 돕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마을사람들을 지켜내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한편 마을을 습격한 원령공주는 에보시에게 반격당해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아시타카는 팔에 저주로 둘을 떨어뜨려 놓고 원령공주를 도와주게된다. 마을 주민의 실수로 총이 격발되어 아시타카가 그 총을 맞게 되자 이번엔 원령공주가 아시타카를 도와주게된다. 에보시 무리와 원령공주 그리고 인간을 없애기 위해 찾아온 산신들과 자연 그 자체인 신 중의 신 사슴신의 폭주로 모든 생명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판타지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 모노노케 히메 명대사

" 사슴신은 죽지 않아 생명 그 자체거든 삶과 죽음을 모두 갖고 있지. 내게도 삶을 돌려주셨어. "

 

사슴신은 자연 이상의 범주, 대자연의 섭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인간 역시 자연의 산물이기에 자연과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도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에게 공격받고 고통과 죽음이 두려워 도망을 친 나고신을 치료해주지 않는 것과 그런 나고신을 죽인 인간 아시타카의 저주를 풀어주지 않았던 부분으로 알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엔 아시타카는 저주가 풀리지만 그 이유가 아시타카 또한 자연의 편도 인간의 편도 아닌 중립적인 존재라는 것과 저주는 풀렸지만 흉이 남아있었던건 자연과 인간의 대립으로 생긴 서로의 상처에 대한 표식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3. 총평

영화 모노노케 히메는 자연과 인간과의 대립의 이야기이지만 둘은 절대적으로 공존해야한다는 걸 알려주는 영화인 것 같다. 인간이지만 인간에게 버려진 "산(원령공주)"은 자연을 지키고 대변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자연을 파괴하고 나고신을 죽였지만 자신의 이득이 아닌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였던 "에보시"는 인간을 대변하는 존재였고, 자연과 인간 중 어느 쪽으로도 치우쳐지지 않는 중립적인 존재인 아시타카로 이 둘을 다시 공존할 수 있게 만들어줌을 미리 보여주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마지막 사슴신의 폭주로 산의 생명들이 모두 소멸되고 반대로 사슴신의 죽음으로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는 부분이 사슴신이 생명 그 자체라는 것과 이전까지 자연과 인간의 증오를 모두 없애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에보시 또한 들개들에게 은혜를 갚고자하는 대사들로 공존하는 삶의 시작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엔딩이 아주 맘에 들었던 영화 모노노케 히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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