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주의
1. 위대한 쇼맨 줄거리
"테일러 바넘"(휴잭맨) 은 멋진무대와 화려한 조명들로 꾸려진 곳에서 자신이 공연하는 모습들을 상상하곤 했지만 현실은 신발이 다 떨어질 정도로 신고 다니는 가난한 양복장의 아들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양복을 맞추러 따라다니던 바넘은 상류층 집의 딸인 "채리티"(미셸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었고, 어른들의 눈을 피해 애정을 키워나가지만 신분이 좋지 않았던 바넘을 싫어하는 채리티의 아버지는 바넘을 막대하고 딸과 떨어트려놓으려했다. 결국 채리티를 사교예절학교로 보내게되면서 둘은 떨어지게 되지만 편지를 통해 사랑을 이어나간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성인이 된 바넘은 정식으로 채리티의 집을 찾아 결혼을 허락맡게 되었고, 둘은 결혼도하고 아이도 갖게되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바넘이 다니던 회사가 파산을 하게 되어 전직원이 해고된다. 직장을 잃은 바넌은 옥상에서 아내와 딸들 덕분에 잊고 지냈던 화려한 쇼의 주인공이 된 꿈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잊고 지냈던 꿈을 펼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사 박물관을 차렸지만 특이한 컨셉의 박물관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고 딸들의 아이디어로 은행에서 만났던 왜소증 남자 "찰스"를 찾아가게된다. 조롱거리가 될 것을 두려워했던 찰스를 설득시켜 본격적으로 특이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렇게 단원들을 모아 공연을 준비했고 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첫 쇼는 성황리에 마무리 된다.
그렇게 바넘의 가족들은 가난에서 벗어나 물이 세던 집이 아닌 대저택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어릴적 바넘과 채리티가 함께 꿈을 키웠던 대저택이였다. 25년만에 장만한 집과 캐롤라인이 갖고 싶었던 발레 슈즈와 더불어 발레 학교까지!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바넘은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갔다. 캐롤라인의 발레 무대가 있던 날, 상류층 자식들이 서커스 공연을 하는 자신의 때문에 캐롤라인이 무시당하는걸 본 바넘은 상류층을 공략하기 위해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이라는 상류층에게 연극을 파는 남자를 찾아가게 된다. 필립은 바넘의 서커스는 관객들이 나올때 행복한 표정이지만 자신의 연극은 그렇지 않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그런 필립에게 숨막히는 상류층의 경직된 문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곳에서 함께 일하며 상류층도 공략해보자는 제안을 하며 함께 일하게 된다. 바넘의 서커스 공연은 점점 흥행했지만 공연을 부정적으로 보던 사람들의 보이콧 시위가 점점 심각해지던 때 필립은 영국 왕 앞에서의 공연을 제안한다. 영국으로 넘어가 빅토리아 여왕을 알현하는 곳에서 유럽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를 만난 바넘은 상류층 공략을 위해 그녀에게 미국에서 함께 공연할 것을 제안했고 함께 공연을 하게 된 날, 놀라운 가창력으로 상류층 관중과 평론가 베넷과 까지 모두를 감동시킨다. 제니 린드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축하파티 자리에 서커스 단원들이 찾아갔다. 바넘은 공연 시간을 핑계로 단원들을 파티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자신들을 숨기려는 바넘을 보며 상처를 받지만 더 이상 숨어지내지 않을거라 다짐하며 견고해진 단원들은 함께 상류층들과 시위자들 앞을 당당히 지나간다. 한편 바넘은 제니 린드와 함께 미 전역 투어를 하기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가며 진행했고 잘 진행되는 듯 했지만 투어가 끝날 쯤 제니 린드의 돌발행동과 함께 그를 떠난다. 바넘이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 서커스 공연장 건물이 시위자들에 의해 불이나 결국 모두 전소되버리고 그 와중에 제니 린드와의 스캔들이 퍼졌고, 아내와 딸들은 떠나고, 은행에서는 퇴거명령까지 오게 된다. 모든걸 잃고 망연자실하며 홀로 술을 마시던 바넘에게 단원들이 찾아와 부모들도 부끄러워하던 자신들을 받아준건 당신이라며 이번엔 단원들이 바넘에게 손을 내민다. 명예와 욕망에 소중한 것들을 외면하며 달렸던 바넘은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깨달으며 떠난 아내와 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채리티는 그런 바넘을 용서한다. 다시 서커스로 돌아온 바넘은 진정한 환상의 쇼를 펼치며 끝난다.
2. 위대한 쇼맨 명대사
" 사람들은 속고 싶어서 제 쇼를 보러 오죠, 한번 쯤은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요."
공연제안에 바넘을 회의적으로만 보던 제니 린드가 마지막에 왜 나여야하는지 묻는 질문에 바넘이 답한 답변이였다. 제니린드와의 대화에 장사꾼스러운 답변이나 거들먹거리던 바넘이 마지막 질문에 너무나 진심으로 답하는 그를 보며 제니 린드도 당황하며 자리를 벗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저 대답이 자신에 대한 성찰과 거들먹거리며 대답했던 것에 대한 사과와 공연을 대하는 바넘의 진심이 한 문장에 느껴졌고 그래서 제니 린드가 미국 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이 대사가 바넘이 남을 속이는 것에 대한 반성이 처음으로 나온 것 같기도..!
"잔인한 말로 상처줘도, 파도에 다 씻어버릴거야, 난 용감해, 당당해 난 내가 자랑스러워 이게 나야."
위대한 쇼맨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This is me의 노래 가사중 일부이다. 위대한 쇼맨에서 가장 소름이 돋는 장면 중 하나라 명대사로 가져와봤다.
3. 총평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위대한 쇼맨 투자자들 설득 시킨 영상을 본 후였다. 배우의 연기나 가창력, 분위기 등 모든게 너무 인상 깊었던 영상이라 This is me 노래를 부른 킬라 세튼 배우의 인터뷰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실제로 당시 투자에 대한 결정을 하는 워크숍 공연 자리였고 중요한 자리인 만큼 내성적인 편이였던 킬라는 그 노래를 부르는게 무섭고 두려워서 중간에 휴잭맨의 손을 잡았던 이유도 의지할 사람이 필요해서 였다는 당시 느꼈을 부담과 압박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모두가 진심으로 불렀던 그 노래에 위대한 쇼맨을 보게 되었다. 유명한 배우들과 더불어 멋진 퍼포먼스로 재미있었던 영화지만 중간중간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이 빠르게 전개 되어 스토리가 조금씩 비어진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서커스 창시자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 평론가들에게는 행적에 대한 미화, 주인공의 욕심과 가족과의 갈등이 진부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퍼포먼스와 음악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아주 멋진 공연들이였다. 다시 또 영화관에서 재개봉하게 된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위대한 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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